박소영 거북과 우주뱀
close박소영은 자연의 변화에서 다양하게 드러나는 ‘몽상적 언어’를 사회, 역사, 과학, 유불선(儒佛仙)과 같은 이야기로 연결하는 작업을 만들고 연구하고 있다. 비유기체적 대상을 자연사와 인문학, 포스트신화를 연결해 주는 ‘다리’로 상정하며, 자연과 인간, 비유기체적 생명의 조응과 화합을 다루고자 한다. 작가는 유형과 무형의 경계를 넘어선 모든 존재를 생태학적으로 서로 얽혀 우주 자연의 이성과 정신이 만들어지는 ‘인프라’로서, 곧 ‘미디어 기술’이라고 이해하며 미디어아트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모션VFX: 최유정
소리: 문수현
사운드엔지니어·피아노: 유지완
가구 및 액자: 정재원
박소영은 자연과 비유기체적 생명의 관계와 교감 형성을 하나의 미디어라고 보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존재의 관계로서 미디어 네트워크를 상상한다. 작가는 산업화 이후 경제적 이윤과 정치적 목적에 따라 물질화되고 기계적으로 변화하는 사회와 문화를 비판하며, 다양한 존재가 연결되는 새로운 사유 체계를 제안한다. 작가는 〈하늘(天乾)과 대지(大地)와 사람 그리고 비유기체적 존재는 서로 어떻게 감응하는가? : 신화와 유물, 로지스틱스 미디어 네트워크 구조〉 프로젝트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풀어내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거북과 우주뱀〉은 이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으로, 물질과 비물질계의 조화로운 결합을 그리고자 한다. 전통적으로 거북과 우주뱀은 하늘과 땅의 중개자로 표상된다. 작가는 〈거북과 우주뱀〉에서 세계를 연결하는 존재인 거북과 우주뱀을 통해 단절되고 파편화된 세계를 유기체적으로 잇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거북과 우주뱀〉은 이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으로, 물질과 비물질계의 조화로운 결합을 그리고자 한다. 전통적으로 거북과 우주뱀은 하늘과 땅의 중개자로 표상된다. 작가는 〈거북과 우주뱀〉에서 세계를 연결하는 존재인 거북과 우주뱀을 통해 단절되고 파편화된 세계를 유기체적으로 잇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