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필립 롱도 감시
close루이-필립 롱도는 자기표현과 수행을 장난스럽고 파격적인 방식으로 탐구한다. 그의 연구와 창작의 접근법은 컴퓨터 코드의 복잡성에 대한 관심과, 사용자를 위한 디자인의 단순성에 대한 탐색을 보여준다. 미디어 고고학의 맥락 안에서 작가는 잊혀지고 소외된 미디어 형태를 현대의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여 재해석한다. 작가는 캐나다 퀘백 시쿠미티 대학교의 디지털 아트, 애니메이션 및 디자인학교 (UQAC(NAD-UQAC) 교수이며, 디지털 시각 효과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감시〉는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으로 대형 스크린에서 관람객을 실물 크기로 스캔한다. 상호작용을 통해 스캔 된 사람들의 이미지는 거대한 모자이크로 완성된다. 캐나다 출신 연구자이자 토론토 대학 전자정보공학과 교수 스티븐 만(Steve Mann)이 개발한 ‘감시’의 개념은 시민과 기관이 서로를 끊임없이 염탐하는 상호 정밀조사의 상태이다. 〈감시〉에서는 다른 관람객의 스캔 이미지를 처리하는 동안 장치가 우리의 초상화를 캡처하고 보관소에 추가한다. 그러나 스캔 과정의 특성을 고려할 때, 우리는 움직임을 통해 캡처를 회피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의 모습을 변화시키며 스캔 과정을 가로채는 것이다.